추석명절이 다가오지만 명절분위기를 느끼기보다 취업준비에 매진하겠다는 구직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588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구직활동 계획 여부`를 설문한 결과 76%가 `구직활동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중 절반은 추석뿐아니라 설 연휴에도 귀향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명절 연휴에 쉬지 않고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는 `취업이 급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 `노는 것 같아 눈치 보여서`, `취업준비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취업을 못해 어른들을 뵙는게 죄송해서`, `비용의 부담이 커서`,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 `목표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 등이 뒤를 이었다.
연휴기간 계획한 구직활동으로는 `채용공고 수시 확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준비`, `자격증 준비`, `어학시험 준비`, `전공공부`, `포트폴리오 등 자료준비`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명절에 생활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오랜만에 가족과 시간을 통해 구직활동을 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취업준비와 휴식시간을 잘 배분해 효율적인 연휴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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