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이 1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기록한 이닝당 투구 수다. 20개를 넘긴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완벽한 투구 수 관리를 앞세워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7대 1로 이겨 류현진은 팀의 2연패를 끊고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30경기에서 기록한 14승을 올 시즌 24번째 등판만에 달성했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18로 낮췄다.
류현진은 지난달 14일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하며 강판된 뒤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 진단을 받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오늘 복귀전을 치렀다.
1회부터 시속 153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던졌고, 1회 투아웃 3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준 뒤 14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며 변함 없는 위력을 뽐냈다.
7회까지 84개의 공만 던진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점수차가 벌어지자 대타 안드레 이시어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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