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차이나 뷰]
출연: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 中 8월 제조업PMI 51.1..예상 하회
생산지수뿐만 아니라 신규수주지수가 모두 하락을 했다. 이는 중국의 대내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대내 수요가 악화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에 하나는 주택판매가격지수가 급속도로 침체국면에 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와 경제성장률은 지난 20년간 거의 같은 흐름을 보여왔었다.
현재 중국의 부동산 판매가 급속도로 위축이 되면서 GDP성장률이 위축되는 모습에 들어 서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잡히고 있다. 생산경영활동 예상지수가 2.6%포인트 정도 올랐다는 것이다. 앞으로 경영자들은 11월달을 전후로 생산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中 GDP성장률 `기대 하향` 필요
올해 GDP성장률은 7.4% 전후가 되고, 2015년에는 7.2%, 2016년에는 7% 전후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이 점점 떨어진다는 것은 고령화, 저출산에 대한 잠재성장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부정부패 캠페인, 국유기업 개혁으로 인해서 성장률은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점은 신형도시화, 철도건설, 환경 인프라 계획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부동산 투자가 올해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소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중국물에 대한 매도를 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 13차 5개년 계획 관전 포인트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현대화 단계에 들어서기 위한 새로운 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간은 목표를 살펴 보면 1인당 GDP를 현재 6700달러에서 1만 달러 수준의 고소득 국가 대열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탄력도가 약화됐던 경제를 혁신과 전환, 고도화 사회로 진입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구체적인 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안들은 11월에 개최될 4중전회, 정치국회의, 경제공작회의에서 잇따라 발표될 전망이다.
中 국유기업 개혁 본격화
중국 최대 정유기업인 시노펙은 연료소매사업을 9월 말까지 민간에 30% 매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3만 개 주유소를 가지고 있는 시노펙은 이지조이라는 편의점도 같이 가지고 있는데, 민간IT기업들이 `네비 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시노펙은 에너지회사에서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종합서비스회사로 변하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ICT관련주, 빅데이터분석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수혜가 예상된다.
이 외에도 중국 가스보급 확대 정책으로 산업용 보일러, 공업용 보일러, 가정용 보일러도 폭발적인 성장단계에 들어 선 것으로 보인다. 또 환경이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 , 영유아 식품에 관련된 기업들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中 자금, 국내 증시 유입 증가 추세
외국인은 우리나라 상장주식을 460조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중국은 10.5조 원으로 전체 비중은 2.3%에 불과하다. 하지만, 1~7월까지 주식시장에서 1조 8850조 원을 순매수 해 증시를 이끌며 2000선 안착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채권시장의 경우에는 미국을 제치고, 최대 투자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차이나 머니는 25조 원이 들어와 있지만, 연말에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FTA`가 체결되면 5년 내에 100조 원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中 국부펀드 투자 다변화
중국 국부펀드는 그간 자원확보나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에 투자를 했는데 최근에는부동산, 파생상품, 대안투자 등으로 투자자산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中 지방정부 재정난, 지방채 발행 확대
중국의 올해 채무상환이 무려 594조 원 정도 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발행 규제완화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방채 발행 한도를 늘려줄 뿐만 아니라 5년, 7년, 10년 물로 상품을 다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의 고수입을 믿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면밀하게 살펴 봐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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