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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고군분투 김현주, 김상경 허락 얻었다 “회장님과 저녁식사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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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심의 노력에 문태주가 한 발 물러섰다.

8월 31일 방송된 KBS1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머리를 다친 와중에도 자신의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수행하고 있는 차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에 그토록 피하던 아버지 문대오(김용건 분)와의 식사자리에 참석하기로 한 문태주(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차강심은 엘리베이터 앞까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차강심은 미소를 지으며 “오늘도 변함없이 완벽한 패션이시네요”라고 칭찬을 건넸다. 이에 문태주가 영혼없는 형식주의라고 지적하려 하자 차강심은 그의 말을 막으며 “상무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영혼없는 형식주의가 아닌 진정성 있는 아침인사”라고 말했다.

문태주는 반격에 나섰다. 문태주는 웃고 있는 차강심을 보며 “그렇게 웃으면 예뻐 보이는 줄 아는데 그런 가식적인 웃음 팔자주름 패이기 십상이에요. 이제 주름에 신경 쓸 나이 아닙니까, 차 실장?”이라고 말해 차강심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또한 주의하겠다는 차강심의 대답에 문태주는 심드렁하게 “그쪽 얼굴인데 나한테 주의할 건 없고”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차강심을 심기를 긁었다.

사무실에 도착한 문태주는 회장 문대오와의 미팅을 지시한 뒤 식사 시간은 함께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차강심은 두 번이나 시간을 바꿔주는 호의를 베푼 문대오를 찾아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문대오는 “14년 동안 아들 녀석과 밥을 같이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차강심에게 문태주와의 식사 자리를 부탁했다.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문앞에 서 있던 차강심은 갑작스레 문을 연 문태주로 인해 머리를 다치고 말았다. 차강심의 이마에 흐르는 피를 보고 당황한 문태주는 기겁하며 119를 외쳤다. 다행스럽게도 차강심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문태주는 못내 미안한 듯 안절부절하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차강심 없이 회의에 참석한 문태주는 다른 직원들로부터 “차 실장님께서 부탁하셨다”는 말과 함께 꼼꼼한 사항들을 대접받을 수 있었다. 사무실로 복귀한 문태주는 낮잠을 자고 있는 차강심을 보며 혀를 차면서도 깨어난 차강심에게 “회장님과 저녁식사를 하겠다”고 말하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방송에서 식사자리에 참석한 문태주는 백설희(나영희 분)의 등장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또한 “저도 여사님이 오시는 줄은 몰랐다”는 차강심의 말에 “그렇다면 당신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거로군. 업무 태만 또는 업무 부족으로 당신은 당신의 역할을 제대로 못 했고 나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 자리에 나가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강심은 여전히 문태주를 붙잡으려 했고, 문태주는 “저 여자를 가족으로 받아들일지 말지는 내 결정입니다. 차강심 씨, 오지랖이 넓다구요. 종알종알거리지 말고 비켜서요. 던져버리기 전에”라고 말한 뒤 자동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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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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