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이 회사 게시판에 이채영의 비밀을 폭로했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3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심부름 센터를 시켜 최상두(이창욱)를 손보라고 지시했다.
심부름 센터에서는 이화영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이화영은 유성빈(김경남) 앞에서 "그거까지 내가 일일이 말해줘야 하나. 그냥 적당히 겁만 주라"고 지시했다. 그 통화 내용을 들은 유성빈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감지했다.
이후 최상두는 집 앞에서 괴한들로부터 폭행을 다녔다. 괴한들은 "나머지 다리도 다치기 싫으면 적당히 나대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최상두는 "이화영이 시켰냐"며 피를 닦았다. 그리고 그 남자들이 돌아가자 이화영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
다음날, 유성빈은 직장 후배로부터 소식을 들었다. 사내 게시판에 이상한 글이 떴다는 것. 유성빈이 확인해보자 게시판에는 `이화영 대표 보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다. 해당 글에는 이화영의 과거 사진과 함께 `네가 어떻게 대표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남자에게 웃음만 흘리던 네가. 술집에서 일하고 나레이터 모델을 전전하던 네가 어떻게`라며 과거를 폭로하고 있었다.
유성빈은 해당 글을 일단 삭제하고 프린트로 출력해 이화영에게 보고 했다. 이화영은 그 글을 보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러나 이내 침착하게 "이거 누가 올린거냐"고 물었다. 유성빈은 "모른다. 보자마자 삭제했다. 이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사실일리 없지 않느냐. 이화영의 적이 한 둘이겠냐"고 되물었다. 유성빈이 계속 의심하는 것 같자 이화영은 "사진은 진짜다"라는 말로 얼버무렸다. 이어 "빠르게 대처해줘서 고맙다"고 유성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