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상암시대가 열렸다.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방송국과 언론사 등 미디어기업들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MBC 신사옥이 새로이 들어섰다.
9월 1일 본격적으로 상암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는 MBC는 최첨단 디지털 방송 제작 환경 구현 및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교감이 가능한 새로운 문화 공간 창조를 목표로 계획됐다. 또한 도심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글로벌 종합미디어 그룹으로의 도약 준비를 마쳤다.
29일 MBC 신사옥에서 취재진 대상으로 진행된 ‘상암 신사옥 미디어 데이, 브런치 인 상암 MBC’ 행사에서는 주요 국장단들이 참석해, MBC 상암 신사옥만의 강점과 MBC의 미래를 짚었다.
권재홍 부사장은 “좋은 콘텐츠를 위한 방송시스템에 많이 투자를 했다.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투자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전 세계를 저변으로 MBC 콘텐츠를 뿌리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아빠 어디가’ 등이 한류 붐을 이끌고 있다. 현지 방송사와 함께 합작드라마, 공동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윤석 신사옥 건설국 국장은 “상암 신사옥이 ‘어벤져스2’ 촬영 장소다”라며 “실제 대한민국 대표 기업의 본사로 촬영하고 싶다며 미국 드라마 회사에서 제안이 왔다. 9월 말에 촬영이 있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MBC 상암 신사옥은 5천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2010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연면적 4만 5천 여 평에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MBC 상암 신사옥은 방송센터, 경영센터, 미디어센터 등 3개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체험스튜디오, 다목적 공개홀 등 개방형 방송 시설과 전시, 판매시설 등을 설치해 일반 시청자들은 물론 한류 팬층 참여를 도모했다.
MBC는 9월 1일 개막 선포식을 앞두고 있다 ‘DMC의 랜드마크’를 표방하는 만큼 웅장한 스케일과 유려한 외관, 최고의 방송 설비를 갖추며 명실공히 ‘글로벌 MBC’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