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관코박쥐가 발견되었다.
8월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사무소는 작은관코박쥐 발견해 오대산에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관코박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및 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실체를 확인하기 어렵다.
작은관코박쥐 발견은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과 강원대 박영철 교수팀이 공동으로 시행중인 오대산국립공원 공원자원모니터링 과정에서 밝혀졌다.
작은관코박쥐는 코가 외부에 돌출돼 튜브 모양을 한 소형의 박쥐로 털색은 황토색에서 옅은 갈색이다. 꼬리막 주위로 털이 줄지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크기는 머리와 몸 41~54mm, 꼬리 26~33mm, 체중은 4~8g정도이다.
삼림 하층부를 날아다니면서 비상 곤충을 먹으며 6월~8월에 걸쳐 출산과 포육이 이루어지며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주변 국가의 서식 상황에 비해 국내에는 단 2차례의 기록만 있어 이번 작은관코박쥐 발견 소식이 더욱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