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카니발과 쏘렌토를 모두 하반기에 내놓은 기아차는 이들 모델을 통해 실적 개선의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가 5년만에 새로 내놓은 신형 쏘렌토입니다.
경쟁작이 될 현대차 싼타페와 비교하면 조금 더 남성적이고, 강인한 외관입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길이와 넓이는 모두 넓어졌고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는 공간 활용성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트렁크는 기존 모델보다 90리터 늘어난 605리터로, 넓은 공간을 무기로 캠핑 등 레저용에 특화된 모델입니다.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에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적용됐고 카니발에서도 호평받았던 기아 스타일의 내장은 세련됐다는 평을 받습니다.
리터당 연비는 13.5킬로미터 수준.
쏘렌토에 적용된 R 엔진은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 반값 할인 등의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2주만에 7천대를 기록한 쏘렌토는 내수 판매목표가 올해 월 5천대, 내년 5만대로 설정됐습니다.
전작인 쏘렌토가 지난 2003년 내수 판매 6만8천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보수적인 판매 목표입니다.
<인터뷰> 조용원 기아차 상무
"판매 목표 설정이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다. 차에 대한 평이 좋다.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차가 하반기 카니발과 함께 쏘렌토까지 시장에 내놓으면서, 신차 효과가 기아차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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