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이 선재의 뒤통수를 쳤다.
2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민들레’에서 대성은 선재에게 돈을 빌려주고 있는 강욱을 만나 돈줄을 끊으면 반송재를 넘길 것이라 제안했고, 강욱은 그 제안을 수락했다.
강욱(최철호)은 선재(이진우)가 운영하는 한미제분에 빌려준 돈을 회수하라는 대성(최재성)의 말에 고심 끝에 허락했다.
대성은 강욱에게 손을 내밀었고 사람 보는 눈이 있다며 만족해하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대성은 앞으로 잘 해보자며 강욱에게 넘긴 반송재의 나으리라며 치켜세워 주기까지 했다.
대성은 말로는 여유있는 척 했지만 실은 마음을 졸였다며 엄살을 피웠고, 강욱은 까짓 몇 푼이되냐며 거드름이었다.
대성은 강욱의 말에 역시 스케일이 다르다며 자금 동원력이 남다른 강욱이 굳이 왜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강욱은 남의 눈에 띄어서 좋을 게 없겠다며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대성은 그런 강욱의 치밀함에 거침이 없다며 웃었다.
강욱은 대성에게 제분 사업에 뛰어들 것이냐 물었고, 대성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전망이 밝은 사업 아니겠냐며 설명했다.
강욱은 한미제분의 선재와는 오랜 관계인 것으로 안다며 조심스럽게 둘의 관계를 물었고, 대성은 살다보면 얽히고설키는 것 아니겠냐며 선재가 어리석은 친구가 아니니 잘 판단할 것이라 능청스레 넘어갔다.
강욱은 그런 대성을 묘한 눈길로 쳐다보고는 한번 씩 웃더니 술잔을 들이켰다.
한편, 만취한 대성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서 집에 들어왔다. 정임(최지나)은 그런 대성을 보고 부엌으로 가 꿀물을 탔다.
뒤따라 들어온 대성은 오늘 반송재를 넘겼다 말했고, 정임은 대성을 보며 아무 말 없이 나가려했다.
대성은 그런 정임의 손목을 붙잡고 정임의 청춘이 남은 집이니 아쉬울 것이라며 비꼬았고, 정임은 복잡한 심경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