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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구라 "유정현 국회의원 낙선 후 뒷모습 쓸쓸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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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낙선 후 만난 유정현의 모습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철없는 남자들` 특집에서 이계인, 유정현, 황현희, 딘딘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MC들이 김구라를 질투하는 것이 사실인지 묻자 유정현은 과거 JTBC 프로그램 `적과의 동침`을 언급하며 "딸이 김구라는 화면에 크게 나오고 나는 벌레같이 작게 나온다고 하더라. 그 후 김구라를 왠지 싫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자신이 유정현의 방송 복귀에 힘썼다면서 "19대 선거에서 낙선한 후 유정현에게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도넛가게에서 만난 유정현은 마스크를 쓰고 코르덴바지를 입고 주문도 하지 않은 채 쭈그려 앉아있었다고 말하며 "형 뭐 먹어야지?"라고 물으니 "내가 감기에 걸려서."라고 불쌍하게 답했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뒤 자동차가 어디 있는지 묻자 멀리 주차를 해놨다던 유정현이 혼자 마스크를 끼고 담배를 피며 걸어가는 뒷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 모습에 백방으로 여기저기 연락을 했다던 김구라가 "SNL 코리아에서는 정치색 때문에 섭외를 거절당했다."라고 고백하자 유정현이 "지들이 더 정치색 띄면서."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택시`에서도 유정현 단독 출연은 안 된다고 해서 강용석 변호사와 묶어 함께 출연하도록 했다면서 "딸이 그걸 알기나 하냐?"라고 따졌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딘딘은 "아직도 국회의원이시냐?"라며 엉뚱한 질문을 했고 유정현은 "야! 신문 좀 봐라."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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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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