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수호에게 돌아오라고 사정했다.
7월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27회에서는 병원에서 만나는 복희(김혜선 분)와 수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는 재니의 유산으로 잔뜩 상심해 있는 상태였다. 현수(최정윤 분)는 수호에게 연락해 “재니가 유산했다. 시간 날 때 병원에 들러라”라고 말했다.
복희는 이날 병원에서 만난 수호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수호는 복희에게 “어떻게 현수한테 피임약을 먹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복희는 “재니를 위해서다. 오죽하면 죽고 싶다고 까지 했겠니. 사랑 받지 못한 여자라면 그럴 수 있다. 임신에 대한 재니의 집착이 병적이이어서 그냥 두면 죽을 거 같았다. 재니 살리려다가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희는 “잠깐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재니가 임신하면 그 이후 현수는 어느 때나 임신할 수 있으니까”라며 해명했다.
현수를 사랑한 마음만은 진심이라며 용서를 구하는 복희. 복희는 “돌아와 줘. 너 나간 뒤로 하루 하루 지옥이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수호는 “현수가 들어가지 않으면 안 간다. 현수가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다. 현수는 내게 그런 존재다”라며 거절했다.
복희는 수호에게 “다시 들어오면 현수에게 잘하겠다”라며 호소했다. 그리고 속으로는 ‘은현수 우리 아들 바보로 만든 가증스러운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이후 수호는 현수에게 “다시 집으로 와 달라면 나 미쳤다고 할래? 너 나가고 우리집 엉망이다. 다시 돌아와서 네가 좀 바로 잡아주면 안 돼?”라고 했고 이런 수호의 모습에 현수의 마음은 복잡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