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에서 서인애(황정음)의 끝없는 감옥살이가 답답함을 안겼다.
앞서 서인애는 학생운동으로 감옥에 끌려갔고, 해외 도피를 계획했으나 민혜린(심혜진)과 박영태(정웅인)의 계략으로 무산된다. 두 사람은 언론을 이용, 서인애를 학생운동에 앞장서놓고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인 끝에 밀수선을 타고 도피하려 한 이상한 여자로 몰아세웠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한 서인애는 임신까지 하게되고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 감옥살이를 이어갔다. 서인애는 한광철(정경호)에게 “날 살리려면 아이를 없애달라”고 애원했고, 이에 낙태를 하려하지만 박영태의 감시 하에 수포로 돌아갔다.
이후 서인애는 그저 감옥에 갇혀 무기력하게 지냈다. 기침하다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여 심각한 건강상태를 암시했다. 어머니를 살해한 강철나비가 민혜린임을 알고 “세상 사람들이 다 강철나비를 겁내도 난 아니다”라고 당당히 선언하던 서인애는 5회 연속 감옥살이에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한광철은 무기력한 서인애를 살리기 위해 원수인 박영태와 거래하며 애쓰고 있고, 한때 서인애의 연인이었으나 배신 후 천태웅(차인표)의 사위가 된 한광훈(류수영)도 무죄방면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인애를 향한 미련을 보이며 무죄방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광훈은 임신한 아내 천혜진(서효림)에게 상처를 주고 천태웅의 분노를 사면서까지 서인애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직접 면회를 가며 새로운 갈등을 암시했다.
이전까지 서인애는 계속된 위기에 처해도 굴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는 민혜린과 박영태에게 굴하지 않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제압했다. 그러나 계속된 고난에 서인애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서인애의 계속된 무기력한 모습은 통쾌한 복수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기며 지난 17일 9.8%(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였던 시청률은 이날(24일) 8.7%로 떨어졌다. 서인애가 언제쯤 감옥에서 나와 복수를 시작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