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심에 위치한 콩고 민주공화국에서도 에볼라 발병이 확인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각)민주콩고 보건당국은 수도 킨샤사에서 1200㎞ 떨어진 북부 에쿠아퇴르 지역에서 환자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북서부 지역에서 지금까지 1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것과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라고 설명해 변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보건장관은 다른 환자 11명이 발병 후 격리됐다면서 숨진 환자들과 접촉한 80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진원지’인 민주콩고에선 지난 1976년 이후 6차례 에볼라가 발생해 7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망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가 중부 내륙에서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인들의 우려와 걱정은 점증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일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총 1427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주콩고 에볼라, 얼른 백신이 전파돼야” “민주콩고 에볼라, 이는 대재앙의 전조이다” “민주콩고 에볼라, 참으로 우려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