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현수에게 사과했다.
7월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26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를 찾아가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는 아들 수호(강성민 분)를 회유하기 위해 어떻게든 현수를 집에 데리고 오려고 했다. 복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피임약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끝날 것 같던 그녀의 연극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었다.
아직 복희에게 대한 미움과 원망이 가시지 않은 현수. 현수는 아직 용서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복희와 마주해야만 했다.
복희는 “집으로 돌아와라”라고 했고 현수는 “나는 어머니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아픈지 아느냐. 어디로 돌아오라는 거냐”라며 울먹거렸다.
이때 현수를 만나러 온 수호(강성민 분)가 이 광경을 보게 되었다. 수호는 “엄마 끔찍하다. 엄마 큰 아들 죽은 걸로 해라. 나도 그렇게 할 거다”라며 모진 소리를 했다.
이에 복희는 현수 앞에 무릎을 꿇으며 “이런다고 너의 마음이 풀리지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미안한 마음 표현하고 싶었다. 미안하다. 한번만 용서해다오”라고 말했다.
무릎까지 꿇고 눈물로 사죄하는 복희 앞에서 현수는 할 말을 잃었다. 현수는 복잡한 마음에 눈물만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복희는 주먹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떨며 “은현수 저 요망한게 내 아들을 홀렸기 때문이다”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