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가 박은지에게 분노했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숙, 김지민, 김영희, 김신영, 박은지, 에이핑크 윤보미의 ‘피부&탈모 정복’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스케쥴 때문에 뒤늦게 숙소에 귀가한 박은지는 서둘러 하루 미션을 수행하며 바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 바쁜 틈새에도 김영희를 위해 미용실에서 얻은 헤나를 꺼내 보인 것.
박은지는 김영희의 새치가 많은 머리카락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특별히 김영희를 위해 천연 염색이라는 헤나를 준비해왔음을 전했다.
미리 이와 같은 전화를 받았던 김영희는 이런 박은지의 배려에 생각보다 괜찮은 애라며 한마디 호감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박은지의 염색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염색을 해야하는데 바닥에 누우라고 하거나, 정작 새치가 많은 앞머리가 아닌 뒤쪽에 염색약을 칠하는 허당끼 다분한 모습을 보여 불안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머리를 감은 김영희는 욕실에서 비명을 질렀다. 본래 붉은 색을 띠던 머리칼이 검은 색으로 염색되어 있던 것. 이에 김영희는 자연갈색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박은지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김영희는 “나 까만 머리면 되게 없어보이거든?”이라며 그의 엄마 역시 검은색 머리를 피하라고 일러주었음을 밝혔다.
그러는 한편, 정작 염색이 필요한 부분이었던 앞머리 부분에 새치가 남아있어서 박은지는 김영희에게 질탄을 들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