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든든한 팬의 등장에 미소 지었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팬들과의 만남 ‘형광팬’ 특집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각자 10명의 팬들과 한 조를 이뤄 1박 2일 캠프를 떠나게 됐다. 오로지 멤버들을 향한 팬심으로 사는 곳도, 연령도, 직업도 다른 사람들이 모이게 된 것.
이들 중 정준하는 30-40대 남성팬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특히 2002년 한국에 오게 된 중국인 동립권 씨는 ‘정총무 특집’에서 전자두뇌로 활약한 정준하의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팬이 되었다며 정준하의 자상한 면에 대해서도 칭찬을 늘어놓았다.
변호사 팬의 등장도 있었다. 2006년 ‘무한소년체전’에서 정준하가 박명수에 의해 바지가 벗겨졌던 사건을 언급한 이 팬은 “박명수 분량 확보 저지를 위해 나왔다” 라며 디스전을 예고했다.
발끈한 박명수는 자신의 팬을 향해 “우리도 법조계 없어?” 라고 도움을 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고등법원에서 만나자. 고등부터 가겠다. 난 고등학교 나왔으니까” 라는 몹쓸 박명수의 개그에 박명수의 팬들은 빵빵 큰 웃음을 터트렸지만 정준하의 변호사 팬은 싸늘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안 웃긴다” 라는 짧은 답변에 박명수는 굴욕을 당했고 정준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돼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