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정부의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출·퇴근시간대 수도권 전철을 추가 증편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출퇴근시간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18회 증편했다.
이번에 증편되는 열차는 경부선(병점∼영등포) 급행 전동열차 4회, 경인선(동인천·부평·구로∼용산) 급행 전동열차 6회, 분당선(수원·죽전∼왕십리) 6회 등 모두 16회다.
특히 병점∼영등포 구간에 투입하는 급행 전동열차(4량) 4회 모두 수원역과 안양역에서만 정차, 33분 만에 도착하도록 운행해 광역버스 수요 분산을 도울 계획이다.
수원, 동탄, 용인은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많은 지역이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분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여름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중단했던 경의선 공덕∼대곡 셔틀열차 운행도 25일부터 재개해 하루 18회 운행한다.
반면 이용수요가 적은 광명셔틀열차(영등포∼광명)는 퇴근시간대 3회를 포함, 모두 10회 감축 운행한다. 출근시간대는 변동이 없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는 퇴근시간대 안산과천선 금정∼안산 구간 일반열차 중 3회를 급행 전동열차로 전환, 운행한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각급 학교의 개학 등 출·퇴근시간대 이용객 증가와 광역버스 좌석제 추진에 따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철을 증편했다"며 "시간대별 전철 이용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편 열차를 포함한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 시각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또는 각 역에 문의하면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도권 출퇴근 전철 증편 희소식이다 드디어 하는구나" "수도권 출퇴근 전철 증편, 불편 줄어들까" "수도권 출퇴근 전철 증편, 급행 위주라 더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