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이 고세원에게 차갑게 대했다.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성준(고세원 분)에게 차갑게 대하는 수진(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김창숙 분)은 수진에게 억지를 부려 성준의 아들 진서(홍동영 분)을 데려오고, 성준은 아이가 왔다는 소식에 불안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성준은 수진의 허락을 받았다는 말에 안심하고, 진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성준은 진서의 유치원 가방에서 가정통신문을 발견하게 된다.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 수업에 성준은 잠시 생각에 잠기고, 수진에게 자신이 가도 되겠냐고 묻는다.
그러나 수진은 성준의 예상 밖의 행동을 했다.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거절한 것.
성준은 "진서가 아빠가 없어도 괜찮아?"라고 말하지만, 수진은 "모든 아빠가 오진 않아. 직장 때문에 못 오는 사람도 있어"라고 차갑게 거절한다. 성준은 진서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수진은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고, 순정(고두심 분)은 무슨 일로 진서를 데려간 것이냐고 묻는다.
수진은 짜증난다며 "보고 싶다고. 짜증나. 그리고 진서 아빠가 아빠와 하는 수업에 오겠다는데, 내가 오지 말랬어"라고 말했다.
순정은 놀라며 왜 거절했냐고 묻고, 수진은 "같이 사는 아빠도 아닌데 진서 일에 끼어 드는 게 싫어"라며 차갑게 말했다.
이에 순정과 노라(장정희 분)는 아빠 없는 애도 아닌데 아빠 노릇 잘 해줄 때 감사하게 받으라며 수진을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