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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무비]'두근두근 내 인생' 그렇게 어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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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겪는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인생이라는 강같은 거대한 줄기를 만들어 내고 그 흐름은 끝없이 반복된다. `두근 두근 내 인생`이 바로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그 자식을 키우고 있는 사연 있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영란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 된 이 작품은 어른이 되고 삶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한 조각`을 담아내고 있다.

모든 배역들이 영화 내내 빛나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강동원의 분한 아버지 역을 꼽을 수 있다. 특히나 영화 속에서 사연 많은 강동원은 초중반 철없는 모습을 지나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어른으로 부모로 다시 거듭나는 역할을 빛내게 소화해 관객들의 눈시울에 진한 감동을 준다. 단절하고 지내던 아버지와의 재회는 말보다 가슴으로 울려지는 부분.

뿐만 아니라 삶의 중요한 흐름인 끝과 시작은 영화 속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오면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이 두 흐름은 서로 엇갈리듯 튀어나오기를 반복하다 클라이막스에서 하나로 융합돼 관객들에게 삶이란 거대한 흐름을 되돌아 보게 한다. 이는 굳이 복잡하지도 깊게 사색적이지도 않지만 큰 울림을 주며 영화를 돋보이게 만든다.

작은 우연이 하나의 줄기를 만들고 시작과 끝의 반복에서 거대한 흐름 한 조각을 담백하게 보여준 영화 `두근 두근 내 인생`은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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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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