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이틀 연속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포인트, 0.08% 오른 2072.7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7월 연방공개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여 상승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투신권과 금융투자,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기관이 전체 278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장 막판까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장막판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도가 나서며 지수 방어에 성공해 코스피를 2070선에 안착시켰습니다.
이날 개인은 914억원, 외국인은 212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전기가스업(-1.98%), 건설업(-1.77%), 의료정밀(-1.58%), 증권(-0.86%), 화학(-0.63%), 종이/목재(-0.38%) 등으로 하락세를 그렸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이 각각 2%대, 1%대로 상승했고,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3.54%, POSCO가 2.37%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56%)와 현대차(0.67%)도 소폭 상승했고, 한국전력(-2.16%)과 NAVER(-1.38%), 신한지주(-1.1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 0.12% 내린 561.9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19억원과 14억원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홀로 52억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디지털컨텐츠와 운송장비/부품이 1~2%대로 올랐고, 금융(-1.76%)과 종이/목재(-1.70%), 일반전기전자(-1.27%)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다음, CJ오쇼핑 등이 1%대로 내렸습니다.
CJ E&M은 3.77%로 강세를 기록했고, 서울반도체와 컴투스도 각각 0.70%, 0.95%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0원 오른 1022.7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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