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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도 궁합 있다 "공대출신+지방취업"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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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대 출신 졸업생의 지방 취업 때 직장만족도가 수도권 취업 때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2011)’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간지 대학평가 상위 10개 대학의 공학계열을 나와 지방에서 근무하는 졸업생의 직장만족도는 77.6%로 수도권에 취업한 졸업생의 직장만족도 70.5%보다 6.1%p 높았다.
일간지 대학평가 11~20위 대학에서도 지방에 취업한 공학계열 졸업자의 직장만족도는 70.9%로, 수도권 기업에 취업한 졸업자의 직장만족도 63.2%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학계열의 지방취업률도 높게 나타났다. 대학평가 1~10위권 대학의 공학계열 졸업자 지방취업률은 18.3%로 자연계열(11.3%), 의약계열(11.2%)과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 공학계열 전체 졸업자의 지방취업률은 17.0%로 교육계열(21.2%), 의약계열(18.2%)에 이어 세 번째다.
이 같은 조사는 공학계열 졸업자가 지방근무를 기피한다는 인식을 뒤엎는 것이다. 개발원 측은 “공기업 지방이전과 세종시 출범 등으로 지방의 취업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방근무에 따른 공대 진학 기피는 합리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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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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