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류승수에 팁을 전수 받았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배우 류승수가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풀어놨다. 이날 류승수는 불우했던 가정환경과 학창시절의 방황에 이어 심장병 발병과 공황장애 극복 등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유쾌하게 전했다.
류승수는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전 생계를 위해 연기선생님으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요원, 조인성, 이장우, 송지효, 김지석 등이 그의 제자로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아직도 그 친구들은 저를 잊지를 못한다” 라며 연기 ‘케어’ 의 노하우가 있다며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이었다.
심리 치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감정 연습 노하우 또한 있었다. 연기는 일상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감정의 문턱’ 이라는 과정을 넘어서야 했다. 류승수는 즉석에서 성유리의 연기선생님으로 변신하게 됐다.
이경규를 향해 고함을 쳐보라는 류승수의 지시에 성유리는 조막만한 목소리로 우물쭈물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평소 싫었던 이경규의 행동을 계속 떠올려라” 라며 감정을 끌어올리는 류승수의 팁 전수에 힘입어 화끈하게 호통치는 성유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너무나 완벽했던 가르침 때문이었을까. 제자들이 3개월만에 속성으로 연기에 대한 것을 배우고 하산해버려 류승수의 연기학원은 졸지에 문을 닫게 됐다는 일화 또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한혜진을 짝사랑한 것이 사실이냐고 추궁받게 되는 류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