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승혜가 `개그콘서트` 새 코너 `예뻐 예뻐`에 등장해 화제다.
김승혜는 지난 17일 밤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새코너 `예뻐 예뻐`에서 김재욱의 여자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욱은 친구 홍순목과 함께 여자친구를 기다렸다. 정재욱의 여자친구는 바로 배우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하는 김승혜였다.
홍순목은 김승혜를 보고 깜짝 놀라며 "저런 여자랑 한 번 사귀어보고 싶다"고 김재욱을 부러워하다가 퇴장했다. 하지만 김승혜는 홍순목이 없어지자 "친구 갔느냐"라고 말한 뒤 숨겨둔 본색을 드러냈다.
김승혜는 김재욱의 엉덩이에 구두를 신은 발을 대는가 하면 "어쩔"이라고 말하며, 이상한 표정을 짓는 등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말과 행동을 했다. 특히 개인기로 비둘기 흉내를 내고 침을 튀어 가며 비트박스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승혜는 누가 나타나기만 하면 다시 표정을 바꾸고 청순한 여자친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재욱은 김승혜의 실제 성격에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김승혜의 예쁜 외모에 헤어질 마음을 접으며 괴로워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혜는 1987년생으로 지난 2007년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시즌 2`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김승혜는 `웃찾사`의 코너 `사랑은 ING` `내 남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앞서 그는 8년간의 경력을 버리고 신인으로 지난 4월 29기 KBS 공채 개그우먼 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4 KBS 신입 개그맨 공채` 합격 명단 발표 당시 김상미 PD는 "1800명이 지원해 총 14명이 합격했다. 총 3차 전형에서 자유연기·지정연기·면접 등을 거쳤다"며 "SBS 출신이라고 우대한 것도, 불이익을 준 것도 없었다. 오직 실력을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그콘서트 김승혜 외모 망가지는 예뻐예뻐 반전 똘끼 발산 `어쩔` 웃겼다" "김승혜 `개그콘서트` 예뻐예뻐 청순 미모로 진짜 웃기던데 앞으로 더 기대된다" "개그콘서트 예뻐예뻐 코너 김승혜 웃찾사 출신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승혜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