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박세영에게 ‘연극 프러포즈’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에서는 재우(이상우 분)가 가족들 앞에서 다정(박세영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재우는 멋진 프러포즈를 위해 어른들이 당장 진행하자는 결혼도 미룬 채 프러포즈 준비에 힘을 쏟았다. 드디어 준비를 마친 재우는 소극장으로 온 가족을 불렀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다정의 가족까지 초대한 것.
연극을 보는 것인 줄 알고 온 가족들은 곧 연극 내용에 어리둥절해 했다. 연극 내용은 다정과 재우의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었던 것. 이에 다정은 연극이 시작되자마자 자신의 이야기인 줄 알고 눈물을 글썽거렸고 가족들은 뒤늦게야 사실을 알아채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재우는 “늘 집으로 돌려 보냈는데, 이제 그러지 않을래. 이제 함께 살자.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가진 전부를 비우고 0부터 다시 채우려고 하는데 그래도 나한테 와 줄래?”라며 다정은 물론 온 가족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1막은 여기까지. 할머니가 주신 이 반지와 함께 2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머니, 다정이를 이렇게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다정에게 반지를 끼워주었고 다정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를 받아들였다. 다정의 엄마 송정(김미숙 분)까지 감동의 눈물을 흘릴 정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우(김형규 분)와 소이(정혜성 분)의 약혼식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