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로필’과는 다른 ‘연애의 발견’을 소개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연애의 발견’에서 조우하게 된 정유미가 두 작품의 차이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12년 tvN ‘로맨스가 필요해’를 통해 ‘로코퀸’으로 자리 잡은 정유미가 ‘로코’로 돌아왔다.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전작과 유사한 점이 많기에 우려의 시선이 있던 것도 사실.
정유미는 “‘연애의 발견’ 대본을 읽으면서 주열매 생각이 안 날수가 없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 연인들의 대화, 연애는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로필’과 ‘연애의 발견’은 연인들의 이야기다.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점이 우려가 되지만 방송국도 다르고 감독님도 다르다. ‘연애의 발견’은 이 커플, 저 커플, 심지어 어른들의 로맨스까지 그려진다. 비슷하게 보일지언정 차이점은 분명히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성준과 문정혁이 이진욱과 김지훈이 아니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로필’ 좋아해주셨던 시청자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지만 1부 방송 말미 ‘로필’ 생각 안 날 거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연애의 발견’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거상 김만덕’, ‘드림하이’, ‘빅’의 김성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정유미, 문정혁, 성준, 윤진이 윤현민,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10시 KBS 2TV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