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건강보험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틱장애 진료인원이 5년간 약 1000명(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장애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대가 45.3로 가장 높았고, 10대 미만이 37.1, 20대 8.7 순으로 나타났다.20대 미만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인 8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운동틱, 음성틱으로 구분되며,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학습 요인 등이 꼽힌다.
전문가에 따르면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의 운동 틱 또는 음성 틱(갑작스럽고 빠르고 반복적, 비율동적이며,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상동증) 동작 또는 음성)이 일정 기간 나타나고, 또한 이런 증상들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킬 정도이면 틱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 일어나는지도 봐야 한다.
틱장애의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해 다른 신경과적 내과적 문제가 없는지 충분히 살펴보아야 하고 증상에 따라 감별 진단을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 혈액 검사, 그리고 뇌파 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최근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배우 이광수가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역할을 연기하며, 투렛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틱장애는 보통 소아 때 발생하며 성인이 되며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30 정도는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이완훈련, 습관 반전 등의 행동치료 등이 있다.
틱장애 환자 증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틱장애 진단법, 내 주위에도?” “틱장애 진단법, 진짜 최근에 좀 늘어난 거 같은데” “틱장애 진단법, 남성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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