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김광진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남부지법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의 피고인 변희재 씨가 지난 7월 17일에 이어 이달 11일도 판결선고기일에 불출석하자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12일 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형사 모두 절대 취하도, 합의도, 조정도, 선처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라는 글과 함께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관련 기사 링크를 올렸다.
변희재 대표는 김광진 의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SNS에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변희재씨 형사고소한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되어 계속 수사 중이고, 2억원 청구한 민사소송은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제 사전에는 적당히 흐지부지는 없다. 그래야 꼬리를 잡아도 몸통을 흔들 수 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끝까지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과 변 전 대표는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당시 변희재 전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 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추후 법적대응을 말한 적이 있다.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소식에 누리꾼들은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사필귀정이다"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그럴 줄 알았다"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응당한 처벌을 받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변희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