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정용화는 첫 사극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전했다.
정용화는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미래의 선택’ 등 트렌디 로맨틱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지만 사극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정용화는 “사실 나도 처음에는 헤맸다.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며 더 열심히 준비했다.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사극이나 사극 분장도 처음이라 많이 낯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젖어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현장에도 너무 가고 싶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양말보다 버선이 더 편할 정도로 즐겁게 찍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하는 남자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용화는 “첫 만남이 승마장이었다.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이 트레이닝 복으로 만나게 돼 더 돈독해진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고 지금은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말로 이동하고 싶다”며 “그만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박달향과 삼총사의 활약을 그린 호쾌한 액션/로맨스 활극.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삼총사의 낭만적 픽션과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를 담는다. 정용화는 극중 시골 출신의 단순 명쾌한 성격의 열혈 무사 박달향(달타냥) 역을 맡았다.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2013) 제작진으로도 알려진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PD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 김명수, 김성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