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화물부문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는 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대비 흑자전환했지만 화물 부분 매출이 부진해 시장예상치에는 크게 못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7% 늘었으며, 국내여객과 국제여객은 각각 6.5%와 5.6% 증가했지만 화물부분이 4.7% 감소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측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결과라고 설명했지만 공급보다 수요감소가 커 여객탑승률(L/F)이 72.5%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국내 2위 항공사 시가총액이 9천억 원 이하인 점은 저가항공사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비교해 지나치게 인색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항공사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할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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