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가 직장 상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에서는 직장상사 강래연(손성윤 분)의 노골적인 유혹에 넘어가고야마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문태주는 그동안 회사에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 든든한 배경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기브 앤 테이크’를 요구하는 강래연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바 있다.
이날 문태주는 낯선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됐다. 술에 취해 강래연보다 먼저 골아 떨어졌던 것. 늦은 저녁 문태주는 스스로 강래연의 집앞을 찾아가 “어제 나한테 한 제안 아직도 유효하냐” 라고 입을 열었다.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강래연은 “십년 사귄 애인도 버렸던 남자가 이제 와서 페어플레이 할 이유 있나?” 라며 문태주의 뒷조사까지 마친 상태임을 내비쳤다. “분명하게 말하는 건데 네가 좋아서가 아니다” 라며 이 와중에도 양심은 챙기려는 모습이었다.
결국 직장 상사와 ‘생계형 바람’을 피우기 시작하게 된 문태주는 벌써부터 부인 서지은(문정희 분)에게 잦은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며칠 사이 볼이 쏙 들어가는 등 얼굴이 상했다는 서지은의 걱정에 문태주는 헛기침을 하며 애써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날 방송 말미 아내와의 결혼기념일 축하 대신 새 애인 강래연의 생일을 챙기기로 선택하는 문태주와 그런 문태주의 바람을 목격하게 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