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벌칙을 수행했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주어진 시간까지 가장 큰 얼음을 가지고 김 대감에게 돌려줘야 하는 이색 추격전이 그려졌다. 이들은 각자 다른 크기의 얼음을 김 대감으로부터 빌리게 됐다.
촬영 당일의 기온은 3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그늘에 있어도 빠른 속도로 녹는 얼음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서로의 얼음을 뺏고 빼앗기는 것에 이어 김 대감의 계략 또한 이어져 결과적으로 저녁 7시가 되자 남은 얼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끝까지 멤버들의 눈을 속여 최종 승자가 된 것은 노홍철이었다. 남은 얼음이 없는 것처럼 태연하게 연기를 했고 시간 카운트에 맞춰 김 대감의 집으로 돌진했다. 다섯 멤버가 모두 달려든 상황에서도 괴력을 발휘한 그가 승자가 된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은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공개된 벌칙은 빙수 500그릇을 만드는 것이었다. 다만 얼음 목욕을 1초 버틸 때마다 1그릇을 차감해주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이 있었다. 괴성을 지르며 목욕을 버텨내는 멤버들의 활약에 벌칙양은 273그릇으로 줄어들었지만 최종 승자 노홍철이 버티는 시간만큼 다시 늘어나는 룰 탓에 이들은 ‘334’ 그릇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주게 됐다.
멤버들은 MBC 신사옥에서 손수 얼음을 갈아 말복 맞이 빙수 파티를 열었다. 땀을 뻘뻘 흘리는 멤버들과 빙수를 선물 받고 기뻐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번갈아 그려졌다.
한편 다음주 ‘무한도전’ 에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 범인이 되어버리는 심리전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