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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바이러스 "세계적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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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세계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8월 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라고 선포했다.

WHO 에볼라 긴급위원회는 7일부터 열린 대책 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가 간 전파 가능성과 확산 방지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2009년 신종플루와 올해 5월 소아마비 대유행과 관련해서도 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험 단계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환자 치료에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다음주 의료 윤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각) 에볼라 바이러스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레벨1로 격상했다.

미국에 레벨 1의 전염병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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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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