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와 말복이 겹친 7일은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
태양의 황경(黃經)이 135도에 있을 때를 말한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기도 하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남부에서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남북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으며, 남부지방은 서쪽지역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고 낮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늘과 8일 충청이남지방에서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올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간접영향으로 오늘 낮부터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내일 오후부터는 동해안에서도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특히 내일부터 14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도 높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영동, 경상북도에서 20~60mm로 나타났고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울릉도.독도는 10~40mm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영서남부, 제주도, 북한에서는 5~20mm, 서울.경기도은 5mm 내외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입추 말복에 네티즌들은 "입추 말복, 벌써 입추야?", "입추 말복, 벌써 가을이라니", "입추 말복, 시간 너무 빨리 간다", "입추 말복, 삼계탕 먹다가 방학 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