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황동주에 결혼을 보채며 아이까지 갖자고 나섰다.
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46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의 뻔뻔함은 극에 더했다.
그는 정병국(황동주)의 사무실에서 진을 치고 있다가 쫓겨 나온 백연희(장서희)와 마주했다. 이화영은 백연희에게 "커피숍 문 닫았다는 얘기 들었다. 그렇다고 날 오해하지 말라. 난 아무 상관 없다"며 생글생글 웃어보였다. 그녀는 "양육권도 포기 했다면서요? 정말 고마워요. 걱정 마세요. 내가 정말 좋은 엄마가 되줄테니까. 우리 결혼할때 꼭 와요"라고 약을 올렸다.
참다 못한 백연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럴 일 없다. 왜냐면 내가 절대 이혼 안 해줄테니까"라고 부들부들 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이혼한다고 도장까지 찍은 마당에도 백연희는 이화영 앞에서 화를 냈다.
정병국은 백연희가 쫓겨나자 마음이 안 좋았다. 그런 와중에 이화영은 정병국을 BAR로 불러내 술을 따라줬다.
이화영은 "우리 이사가자. 아담한 집에 햇볕 잘드는 곳에 진우 방을 만들자. 행복하게 살자"고 아양을 떨었다. 정병국은 굳은 얼굴로 "우리 엄마, 진우랑 헤어져서 못 산다"고 대답했다. 이화영은 "그럼 내가 그 집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겠네? 나 이제 곧 인정 받을 거야. 기다려"라고 웃었다.
그래도 여전히 정병국의 얼굴은 어두웠다. 이화영은 "그럼 우리 진우 동생이나 하나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병국이 놀라서 이화영을 바라봤다. 화영은 "난 언제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이다. 우리 또 아이 만드는 거다. 진우 동생 만들어 주자"며 눈을 반짝였다.
과연 정병국과 이화영은 그렇게 또 다른 2세를 만들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