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8월 주식시장 전망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여전하고,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이런 요인으로 모멘텀 약화도 우려되고 있지만 일단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정책 효과도 유효하다. 정부가 경기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기업에 배당 증가를 요구하는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기대수익률을 장기적으로 상승 시킬 수 있다. 그렇다는 것은 8월에도 7월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이익 모멘텀, 소폭 회복 전망
시장에 긍정적인 것은 실적 관련 펀더멘털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게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현대차의 실적이 발표됐고, 환율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또 하나 최근에 다행스러운 것은 원화 강세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작년에 부진했던 업체들의 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실적이 호전될 수 있다. 부진 업종 회복, 정책 효과로 본다면 실적에 대한 중요성은 과거 대비 떨어질 수 있다.
삼성家 주가 하락, 3세 승계에 유리 환경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약세가 도움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절대적인 시가총액의 수준, 또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은 0.5% 수준에 불과하다. 결국 경영권 승계의 비용도 주가에 연동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낮은 상태에서 경영권 승계가 진행되고, 또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된 후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실적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펀더멘털과 관련이 되기 때문에 실적 악화는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겠다.
향후 주목할 변수
해외에서의 돌발 변수가 없다면 9월 FOMC 회의 전까지는 정부 정책의 효과가 유효할 것이다. 현재 중요한 것은 정부가 이제 정책을 내놓았는데 기업과 개인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느냐다. 정부가 투자 확대, 배당 확대를 독려하더라도 기업들의 반응이 소극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정책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금일 발표되는 세제개편안 등은 상당부분 중요하게 작용하겠다. 또한 수급의 변화도 9월 초까지는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겠다.
8월의 투자 전략
8월 시장은 7월의 연장 모습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스권 하단과 상단의 갭이 높아지면서 월별 평균지수는 계속적으로 상승을 해왔다. 8월에는 정책효과가 영향을 미치고 실적에 대한 영향력이 반감될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은행, 증권의 상승은 지속될 것이고, 공기업들의 배당 관련주, 정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될 개연성이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업종별로 본다면 철강, 건설,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된 그룹주들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서 주춤거리는 이유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오버행 이슈들이 등장하면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IT쪽에 대해서 기관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요인이 되겠다. 하지만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과 연동이 된다면 추가적으로 상승해 전고점을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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