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이 파죽지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남자판 ‘미녀들의 수다’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JTBC 월요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전문 방송인 못지않은 외국인 패널들의 입담과 그들의 풀어내는 진지하고 유쾌한 토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모양새다.
지난 4일(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5회는 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8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4회가 기록한 2.9%보다 1.1%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 7일 첫 전파를 탄 ‘비정상회담’은 1회 1.8%, 2회 2.4%, 3회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방송된 ‘비정상회담’ 5회에서는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 등 세 MC와 11명의 외국인 패널이 ‘국어, 영어, 수학과 함께 성교육을 학교에서 필수 과목으로 다루어야 한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국 대표 게스트로 하하와 스컬이 출연했으며, 독일에서 온 새로운 패널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월요 예능프로그램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같은 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와
SBS ‘힐링캠프’는 나란히 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간신히 공중파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수준이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프로그램의 안정성은 있겠지만 화제성이나 인기 면에서는 ‘비정상회담’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금처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공중파를 넘보는 것 또한 시간문제일 터다. 이에 기대치 않았던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의 월요일 예능 싸움을 보는 즐거움 또한 쏠쏠할 예정이다.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이 한국에 살고 있는 다국적 젊은이 11명과 함께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 샘 오취리(가나), 기욤 패트리(캐나다), 다니엘 린데만(독일), 에네스 카야(터키),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장위안(중국), 타일러 라쉬(미국),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테라다 타쿠야(일본), 다니엘 스눅스(호주) 등 11명의 외국인 패널이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과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개념 글로벌 토론 프로그램 JTBC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