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보는 여자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걸스데이 민아, 소진, B1A4 진영, 바로가 출연한 ‘공포 특집’이 전파를 탔다.
13년 째 보이지 않아야 할 것들이 보인다는 주인공의 사연은 경악 그 자체였다. 잠을 잘 때면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가 하면 검은 도포를 입은 낯선 남자가 보이는 등 밤마다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결국 그녀의 고민은 귀신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일주일에 3, 4번씩 귀신을 본다”는 그녀의 일화는 어마어마했다. 어릴 때 처음 귀신을 봤다는 그녀는 “방에 유리창이 있었는데 자다 일어나 보니 유리창에 언니 모습이 비쳤다. 근데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왜 째려 봐’라고 말했는데 언니가 양치질을 하며 방으로 들어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자는데 창가에 낯선 아이가 고양이를 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안고 있던 고양이를 나한테 던졌다. 놀라서 친구를 깨웠는데 아이와 고양이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게 보는 귀신이 “너희 엄마 다치게 할 거야”라고 말한 뒤 실제로 엄마가 다친 적도 있었다는 것.
이어 주인공의 언니는 “나는 동생의 말을 믿는다. 이 방면으로는 남다른 집안 내력이 있다. 엄마도 그런 걸 느끼신다고 하더라”며 동생을 걱정하기도.
스튜디오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이 사연의 주인공은 마지막까지 “이제 그만해라. 잠 좀 편하게 해 달라”며 보여선 안 되는 것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