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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기억 돌아온 지현우 '와락' 백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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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돌아온 지현우를 보고 정은지가 와락 백허그를 했다.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재상, 이은진 연출/오선형, 강윤경 극본) 13회에서 장준현(지현우)은 기억이 돌아온 것을 숨겼다.

최춘희(정은지)가 자신을 구하려 몸을 날리면서 두 사람이 바닥에 뒹굴었을때 머리의 충격으로 기억이 돌아온 것. 그러나 자신의 기억이 돌아온 것을 알면 양주희(김혜리)가 최춘희에게 해를 가할 것을 알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기억이 돌아온 것을 숨겼다. 양주희의 꿍꿍이를 알기 전까진 내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장준현은 몰래 최춘희의 집을 방문해 늘 덜컹거리던 주방 선반을 고쳤다. 회전이 되지 않는 선풍기도 고쳐뒀다. 동생 별이(유은미)는 우크렐레 줄이 고쳐졌다며 "언니가 고쳤냐"고 놀라워했다. 그제야 두 사람은 선풍기도 회전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리고 이 모든게 장준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며칠 후 장준현은 자신의 연습실에 들어왔을때 책상에 놓여있는 도라지차를 발견했다. 보틀에 담긴 차를 보며 최춘희가 늘 챙겨줬다는 것에 흐뭇해졌다. 장준현은 그 보틀을 바라보며 "잘 마실게 껌딱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러나 방에서 나가지 않고 있던 최춘희는 그 장면을 보고 말았다. 그녀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있었다.

차를 마시는 장준현을 바라보면서 최춘희는 그가 기억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녀는 말없이 장준현을 뒤에서 꼭 끌어안았다. 갑작스런 백허그에 장준현도 눈이 촉촉해진채 가만히 서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눈가에 눈물이 고인채 서로의 온기를 느꼈다.

장준현은 백허그를 풀고 최춘희를 바라보면서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최춘희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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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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