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이동통신사 3사에 단말기 13만대 구매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팬택은 4일 호소문을 통해 "대금결제와 즉각적인 제품 구매를 진행해해달라"며 "이통사의 결단이 없으면 팬택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팬택은 이통사 3사에 13만대(SK텔레콤 6만 대, KT 4만 대, LG유플러스 3만 대)를 구매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팬택은“회생의 마지막 관문인 단말기 구매를 이통사가 현재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결국 상환유예가 이통사의 논리와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결정이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통 재고가 많아 추가 구매가 어렵다는 이통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난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동안에는 유통 재고가 70만대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올해 1∼2월의 60만대보다 낮은 50만대 이하 수준이라서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통사들은 "사상 최장의 영업정지 기간 재고물량이 많이 쌓여 추가 구매보다 재고물량을 소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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