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god 맏형 박준형이 9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더운 여름밤에 대처하는 `열대야` 특집으로 꾸며져 god 박준형, 이국주, 홍진영, 류승수, 김원준, 남창희 김제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5년 `놀러와` 출연 이후 처음 방송에 나왔다는 박준형에게 `무한도전` 제작진은 `냉동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박준형은 출연진들과 포옹을 하며 반갑게 미국식 인사를 나눈 뒤 옛날과 방송 스케일이 다르다며 예전엔 카메라가 4대밖에 없었다면서 수많은 카메라 수에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홍진영을 소개하며 `사랑의 배터리`로 유명하다고 하자 박준형은 "오, 러브 오브 배터리"라며 반가운 척을 했고, 이국주를 소개하자 국수와 착각했는지 "먹는 국주?"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또 김제동에 대해서는 "제동이는 알지"라며 옛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를 같이 했다며 옛 추억을 꺼내놓자 이에 출연진들은 "박물관이다" "냉동인간이다"라며 추억여행에 떠나게 하는 박준형에 시선을 모았다.
한편, 박준형은 god 동생들이 "나를 (무한도전 녹화장에) 혼자 보낸 걸 걱정하더라"며 전화로 급호출했고, 손호영과 데니 안이 출연진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손호영과 데니 안은 "쭈니 형이 민폐 끼친 건 아니죠? 우리 형 괜찮게 하고 있죠?"라고 묻기 시작했고, 급기야 박준형에게 "욕은 안 했지? 욕만 안 하면 돼!"라며 맏형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박준형 냉동연예인 완전 빵빵 터뜨렸다" "무한도전 박준형 완전 급호감 god 맏형 먹는 국주에서 빵 터졌네" "무한도전 박준형 9년 만의 방송출연이라니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길! 진짜 재밌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