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가 불을 붙이려다 넉다운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는 생존 4일째로 나홀로 생존에 나선 병만족(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제임스. 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임스는 자신이 홀로 지내게 될 나홀로 생존지에 만족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김병만의 가르침에 따라 먹을 것보다 잘 곳을 먼저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호수와 들판을 거닐던 제임스는 나타난 들판과 높은 산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부모님을 데려오고 싶다”며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픈 마음을 드러내기도.
이어 제임스는 마치 영화 ‘반지의 왕’ 촬영소 같다며 나무들이 굽어 어우러진 장소를 찾아냈다. 그늘이 시원해 마침 나무 동굴처럼 아름다웠던 것.
하지만 낮엔 그렇게 여유로웠으나, 밤이 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제임스는 10시가 다 되어가도록 불씨를 피워내지 못해 조바심을 보여야만 했다.
그는 그늘진 곳이라 땔감이 젖어있는 것을 이유로 들었고, 그에 다른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양말을 찢어 태워보기도 했으며, 그것으로도 마땅치 않자 일기장을 꺼내들었다.
제임스는 ‘정글의 법칙’ 부족원들의 첫 인상을 적은 일기장을 한번 제작진들 앞에 읽어주고는 그것들을 찢어 땔감으로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런 시도 끝에도 결국 불은 제대로 타오르지 않았고, 그에 제임스는 절망하여 쓰러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떻게 불 없이 추운 새벽을 버틸 수 있을 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