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god의 오마주 곡이라고 말했던 3집 미니앨범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오마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일,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어디부터 어디까지’ 음원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 더불어 향후 추가 제작되는 현아 음반에서도 본 음원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아의 ‘어디부터 어디까지’는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 원문을 그대로 차용하며 표절 논란이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이 곡의 작사, 작곡을 맡은 비투비의 임현식은 논란에 대해 god 팬으로써의 ‘오마주’라고 밝혔다. 하지만 god 출신 가수 김태우는 소속사를 통해 “현아와 작곡·작사자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다.
프랑스어인 오마주는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하는 말로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의 업적과 재능에 대해 일종의 경배를 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영화감독들이 영화를 만들 때 자신이 존경했던 영화감독에 대한 헌사로서 특정한 장면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현아의 ‘어디부터 어디까지’는 사전의 어떠한 협의 없이 사용됐고 앨범 발매 이후 비슷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뒤늦게 오마주라고 인정했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현아의 오마주 음원 중단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마주, 현아 음원중단 했구나”, “오마주, 사전에 미리 얘기했으면 좋았을텐데”, “오마주,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