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투자 수익률은 모두 나아졌지만 공실률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오피스빌딩의 임대가격은 1분기 보다 0.2% 하락한 반면, 매장용빌딩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울산은 상승한 반면, 대전, 강원, 전북, 전남 등은 하락하였으며,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서울 강남과 가로수길,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대구 동성로 등 기존 상권은 탄탄한 임대수요에 기반을 두어 상승한 반면, 전남(광양 등), 강원(춘천 등), 제주 등은 중심상권의 노후화와 신규상권으로의 유동인구가 이동한 영향으로 시장임대료가 하락했다.
한편, 올 2분기 전국의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1.59%로서 전기대비 0.14%포인트, 매장용빌딩은 1.66%로 전기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이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로 인하여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의 경우, 오피스빌딩은 전기대비 0.02%p 하락한 1.25%, 매장용빌딩은 0.01%p 하락한 1.27%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신규 임차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실률의 경우 오피스빌딩 12.2%, 매장용빌딩 10.5%로 1분기 보다 각각 1.1%포인트,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은 경남과(7.5%), 제주(8.1%)를 제외한 전 지역이 10%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고, 매장용 빌딩도 울산(7.9%), 경기(7.9%), 부산(9.7%)을 뺀 나머지 지역이 10% 이상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