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 나영희를 찾았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차기준(최태준 분)이 장모이자 윤주(정유미 분)의 계모인 지선(나영희 분)을 찾아 속 깊은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은 양 손에 삼겹살과 와인을 사 들고 처갓집을 찾아 함께 저녁을 먹자며 웃어 보이고, 순정(고두심 분)은 그런 기준의 속 깊은 모습을 보며 안쓰러워 한다.
기준은 지선을 찾아 절을 하고 살갑게 굴지만, 순정의 모습과 달리 지선은 싸늘한 눈빛으로 기준을 보며 “제발 저려서 왔냐”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기준은 화를 풀어 달라며 형 성준(고세원 분)과 형수 수진(엄현경 분)의 문제 때문에 말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선은 모두 핑계일 뿐이라며 “다들 알고 있었으면서 나만 바보 만든 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라며 치를 떨었다.
이에 기준은 지선의 화를 풀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지선은 윤주의 생일 날 기준이 자신과 순정에게 보냈던 선물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지선은 선물에 기준을 좋게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쇼였다며 어이없어하고, 기준에게 “입에 발린 소리 그만해! 27년 키워준 공도 모르고 뒤통수 친 윤주, 형님, 자내 다 용서 못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기준은 지선의 억지에도 윤주가 어떤 아이인지 생각해 보라며 현명하게 답을 하지만, 지선은 순정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는 기준의 모습에 치를 떤다.
그러나 기준은 기죽지 않았다. 능글맞게 웃으며 지선을 데리고 식당으로 내려갔다. 지선은 화가 풀리지 않은 채 순정과 마주 앉았다. 지선은 기준에게 차갑게 대하면서도 도도한 태도로 기준이 마련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한편, 기준이 처갓집에 가자 경숙(김창숙 분)은 처갓집에 뻔질나게 드나든다며 못마땅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