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로 유명한 로켓트전기 사옥이 법원경매에 나왔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역삼동 로케트전기 사옥이 지난 6월경매 신청됐다.
채권자인 삼성상호저축은행이 대출해 준 31억여원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으며 6월 10일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산업은행에서도 채권액 36억원을 받기 위해 지난달 25일 경매 신청을 한 상태다.
건물에 임차해 있는 임차인이 설정해 놓은 전세권 4권, 총 11억원을 포함해 등기부상의 채권총액은 314억원으로 국민은행에서 설정해 놓은 저당권과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서울보증보험,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서 설정해 놓은 가압류가 포함돼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로케트빌딩은 지하4층 지상9층 규모로 토지면적 1천50㎡, 건물면적은 7천612㎡이다.
이 빌딩의 시세는 230억~260억으로 추정된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이번 물건은 이해관계인이 많고 중복 신청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9월이 배당종기일인데 연말쯤 첫 경매일이 잡힐 수 있지만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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