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060선까지 돌파했습니다.
시장은 이제 역사적 박스권 탈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먼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간만에 힘찬 우상향 흐름을 보이면서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죠?
<기자>
네,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증시 거래량이 크게 늘었는데요.
오늘(29일)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050선을 돌파, 이미 오전에 2060선 안착하자 증시 거래대금도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한 2기 경제팀의 내수경기 부양책이 증시에도 톡톡히 영향을 미치는 모습인데요.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5조8700억원을 기록, 지난해 9월22일(6조6900억원) 이후 10개월여만에 최대치입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 0.64% 오른 2061.97로 마감했는데요.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였습니다.
외국인이 3500억원 넘게 사들였고, 기관도 함께 1300여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투신 매도물량도 전처럼 거세지 않은 모습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형주의 강세가 확연히 두드러졌는데요.
대형주(0.96%)가 1% 가까이 오른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0.7%, 1.4%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도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2% 강세를 나타냈고, 특히 현대차 3인방이 모두 4~5%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제기된 SK하이닉스는 4.62% 떨어졌습니다.
한편, 투심이 대형주로 쏠리며 상대적으로 코스닥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6포인트, 2.02% 내린 541.82로 장을 마쳤는데요.
어제와 오늘, 이틀간 20포인트 넘게 빠진 셈인데요.
유가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에서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 홀로 1천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024.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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