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이 최지우를 향한 권상우의 마음을 눈치 챘다.
2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나홍주(박하선 분)은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이 다른 여자에게 흔들렸다는 것을 눈치 채고 분노했다.
인공수정을 위해 병원을 찾은 나홍주은 남편 차석훈과 유세영(최지우 분)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분노하는데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 두 여자는 서로에게 상처만 준 채 헤어진다.
강민우(이정진 분)의 혼외 아들인 로이(조휘준 분)의 입주 보모인 나홍주는 로이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양평 별장으로 향하고 아내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픈 차석훈은 그날 밤 아내가 있는 양평 별장으로 향한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차석훈은 아내에게 다툼이 없던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홍주는 "그래? 어디로 갈 수 있는데 홍콩 호텔로?"라면서 "나 석훈 씨 아이 가지고 싶었어.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당신 닮은 아이 낳으려고 했어. 근데 당신은 내가 기다리는 그 시간에 그 여자를 도와주고 있었어. 홍콩에서 그때처럼 날 빈껍데기고 만든 거야."라며 분노했다.
차석훈은 미안하다며 다시는 기다리게 만들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나홍주는 더 이상 자신이 없다면서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이어 차석훈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면서 홍콩에서 돌아와 단 한 번도 유세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질문에 차석훈이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홍주는 충격을 받고 석훈은 "그래도 남편으로서 나한테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라고 말한다.
나홍주는 마음이 가면 몸도 가게 될 것이라면서 돈 때문에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자신만 남편을 의심하고 괴로움에 망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오열했고 착한 남자이고 싶은 차석훈을 대신해 자신이 나쁜 년을 하겠다면서 시간을 가지고 결혼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