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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배당지수 개발, 전성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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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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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기업들의 배당을 확대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신배당지수 개발을 통해 해당 기업 뿐 아니라 시장에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증시에 상장된 배당관련 지수는 2가지.

    코스피 배당(KODI)지수와 코스피200 배당지수입니다.

    두 지수는 시가총액, 거래 대금 등 시장 대표성이 있고 수익성(ROE)이 적정 수준 이상인 50개 기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배당지수는 그러나 배당수익률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배당지수의 한계와 정부의 배당확대정책과 맞물려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배당지수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거래소 지수개발팀
    "현재 산출되고 있는 배당지수는 2003년에 발표됐는데요. 그 당시는 여러가지 배당지표중에서 배당기준을 종합적으로 심사를 해서 배당이 우수한 종목들을 선정해서 발표하는 지수이구요. 최근에 개발에 중점을 두는 지수는 배당지표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배당수익률이 좋은 종목들이 있고, 안정적으로 배당을 꾸준히 주는 종목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분리해서 특징을 좀 더 부각시킬수 있는 지수를 개발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배당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이외에도 코스닥시장에도 도입해 시장 유동성 확보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업 배당 촉진 방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는 대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하지 않고 분리과세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도 내부적으로 배당정책이 우수하거나 연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배당우수기업 시상이나 여러가지 공시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자연구원 박사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더 각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배당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게되면 당연히 고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더 늘 수 밖에 없구요. 이게 저금리 상황이랑 붙게되면 매력도가 상당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고배당을 주는 기업에 대한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예전에 비해서 더 커졌다.

    통상 지수 개발에 2~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배당지수 개발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배당지수 개발 등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이 기업들의 배당성향을 높이고 해당기업과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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