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이 정진운과 데이트하기로 한 한그루를 데리고 도망갔다.
26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질투에 눈 먼 공기태(연우진 분)이 한여름(정진운 분)과 데이트를 앞둔 주장미(한그루 분)을 데리고 도망쳤다.
기태 모 신봉향(김해숙 분)으로부터 예상치 못하게 결혼 승낙을 받은 공기태와 주장미는 당황하지만 봉향의 계획 하에 상견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장미~?"라며 다정한 듯 보이지만 어딘지 소름끼치는 예비 시어머니의 부름에 주장미는 별수 없이 예비 시어버니의 계획대로 움직이고 점점 지쳐간다.
한여름과 호감이 있던 주장미는 공기태 몰래 백화점 휴점일에 데이트를 하자고 말하고 한여름과 주장미는 자전거 데이트를 즐길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준비한다.
병원 앞에 한여름과 주장미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한 공기태는 이들이 자전거 데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신경이 곤두서는데 그때 한여름이 자신도 자전거를 가지고 오겠다며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공기태는 한여름이 자리를 피한 사이 주장미에게 "어머니가 오셨다!"라며 소리치더니 주장미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도망쳤다.
거짓말로 주장미와 한여름의 데이트를 훼방 놓은 공기태는 멀리 도망치기 시작했고 자전거 뒤에서 이제 내려달라고 말하는 주장미의 손을 거칠게 잡아 자신의 허리를 감싸게 만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공기태는 지쳐갔고 계속 내려달라고 말하는 주장미에게 "그럼 내릴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원에 도착한 공기태는 주장미가 준비한 과일 도시락을 뻔뻔하게 먹었고 주장미는 "나한테 왜 그래. 내 진짜 연애 도와주질 못 할망정 훼방이냐?"라고 화를 낸다.
공기태는 한여름한테 사귀자는 말이라도 들었냐면서 키스했는지 묻고 대답하지 못하는 주장미에게 "한여름 같은 놈들은 금 밟고 서서 헷갈리게 한다."라며 험담을 하는데 주장미는 "키스 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주장미와 한여름이 키스했다는 말에 충격 받은 공기태는 만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진도를 벌써 거기까지 나갔냐면서 "무슨 여자가 이렇게 쉬워!"라 화를 냈고 그 말에 기분이 상한 주장미는 "진도 더 빼러 간다."라며 그를 혼자 두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