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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웰빙이라 믿었던 샤부샤부의 실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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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웰빙이라 믿었던 샤부샤부의 실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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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메뉴라 생각했던 샤부샤부의 실체가 밝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샤부샤부의 실태를 파악하고, 착한 샤부샤부 식당을 찾아 나섰다.

우리가 흔히 대표적인 웰빙 메뉴로 알고 있는 샤부샤부에는 비밀이 있었다.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고 심지어는 재사용하기도 했다.

한 샤부샤부 식당에선 버섯이 말라 색깔이 변하고 소고기에는 이물질이 붙어 있었다. 해산물은 꽁꽁 얼어 있었고 해산물이 녹아 생긴 물에는 부유물이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큰 비밀은 육수에 있었다. 천연 재료를 우려내 만든다던 육수는 사실 해물맛 조미료 였던 것.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표기해 둔 B프랜차이즈 업체도 각종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는 육수를 사용했다.

직접 우린 육수라는 자부심을 보이던 C샤부샤부 식당은 맹물에 해물맛 액체를 섞어 손님에게 내놓았다. 끓이는 과정도 없이 30초 만에 만들어지는 육수에 충격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소고기의 부위와 양을 속이는 일도 잦았다. D프랜차이즈 업체는 부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식육 전문가가 살펴본 결과 목심을 사용하고 있었다. E프랜차이즈 업체는 메뉴에는 등심이라고 표기했으나 역시 목심을 사용했다.

제작진은 축산시장을 찾아가 같은 양의 고기를 비교했다. 슬라이스 된 고기가 더 많아 보였다. 심지어 고기를 조금 덜어내도 덩어리 고기보다 더 많은 것처럼 보였다. 이 때문인지 20곳의 정량을 측정해본 결과 7곳의 식당에서 적게는 7g부터 많게는 50g까지 적은 양을 제공했다.

이에 요리연구가, 식재료 전문가, 식육전문가 등이 착한 샤부샤부 식당을 찾아나섰다. 전라남도에 위치한 식당은 된장 육수와 생고기 부챗살을 제공하여 일반적인 샤부샤부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음식은 좋았으나 잔반을 재사용해 착한 식당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식당이 착한 식당으로 선정되었다. 이곳의 샤부샤부는 생고기를 사용했다. 보관과 관리 상태 또한 좋았다. 잔반을 재사용하지도 않고 유기농 채소임을 확인했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육수를 우려내고 손님들에게 항상 좋은 것만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육수가 심심하고 싱겁다는 평이 있어 약간의 감칠맛을 위해 해물맛 조미료를 첨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심으로 돌아가고 당당히 손수 만든 육수라는 자부심을 갖기 위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로 제작진과 약속했다.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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